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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상식] AI 반도체 시장 경쟁 구도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은 지금까지 엔비디아가 장악하고 있다는 것이 대부분 투자자가 인정하고 있는 부분이다.     엔비디아에 대항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반도체 업체는 AMD 정도라고 보는데 엔비디아 칩을 운용하는 소프트웨어 ‘쿠다’(CUDA) 에 익숙해진 AI 개발 기업들은 쉽게 타 업체의 칩을 채택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당분간 굳건하게 AI 반도체의 선두 주자 자리를 지킬 것 같은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브로드컴이 등장하며 주식 시장에서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의 명암이 갈리고 있다. 물론 엔비디아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것은 아니다. 두 회사의 AI 반도체 접근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엔비디아의 그래픽 처리 장치(GPU)는 개별 회사에 특화돼 있지 않았지만 브로드컴은 특정 작업의 필요에 따라 특화돼 있는 맞춤형 AI 칩이라고 한다.     브로드컴의 맞춤형 칩은 XPU(extreme Processing Unit)라고 불리며 현재 GPU 시장을 엔비디아가 장악하고 있는 것처럼 AI 관련 맞춤형 반도체 시장은 브로드컴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 의존도가 너무 높은 것에 대해 우려를 하고 있던 대형 테크놀러지 회사들엔 다른 선택 처가 있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당장 엔비디아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칠 거라고 예단하기에는 너무 이른 것 같다.     브로드컴의 발표에 따르면 챗GPT의 모기업 오픈AI, 아마존,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 등이 브로드컴의 고객이다. 애플사도 자체 AI 서버 칩을 개발하기 위해 브로드컴과 협력하고 있다고 하니 대형 테크사들의 맞춤형 칩에 대한 수요는 충분히 존재한다. AI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엔비디아의 GPU와 브로드컴의 XPU의 특성에 따라 두 회사가 동반 성장하는 시기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2024년 브로드컴의 AI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한 것은 맞지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아직 24% 정도이니 브로드컴에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면 전체적인 비즈니스 현황도 동시에 살펴봐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참고로 브로드컴은 2027년까지 맞춤형 AI 칩 시장 규모를 600억에서 900억 달러까지 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엔비디아의 매출은 2024 회계연도에 이미 6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은 둘 다 투자자들에게 인기 있는 종목들이다. 더군다나 같은 업종에서 서로 다른 접근 방식의 제품으로 경쟁을 벌이는 것도 흥미로운 상황이다.     인기 높은 종목이라 해서 자세히 알아보지 않고 투자를 결정하는 것은 눈 감고 걷는 것과 마찬가지다. 옳은 방향을 잡기 위해서는 많이 알고 가야 한다.     ▶문의: (213)434-7787  김세주 / KadenceAdvisors, LLC경제 상식 반도체 시장 반도체 시장 반도체 업체 ai 반도체

2024-12-18

[브리프] '인텔 AI 반도체 출시' 외

인텔 AI 반도체 출시   인텔이 엔비디아가 장악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겨냥해 ‘가우디2’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경쟁에 나섰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 보도했다.   가우디2는 인텔이 2019년 20억 달러에 인수한 이스라엘 스타트업 하바나 랩스가 개발한 2세대 프로세서다. 앞서 하바나 랩스는 3년 전 ‘가우디 AI 훈련용 프로세서’를 출시하면서 경쟁사인 엔비디아 등의 유사 제품보다 훨씬 빠른 연산 속도를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인텔은 가우디2가 하바나의 기존 AI 칩보다 연산 속도가 2배 빠르다고 설명했다. 또 AI 알고리즘 기반의 추론 작업에 특화된 그레코(Greco)라는 새로운 칩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인텔의 데이터·AI 책임자인 샌드라 리베라는 AI 칩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매년 25%씩 500억 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낙태권 폐지, 경제에 부정적"   최근 낙태권 논쟁으로 뜨겁게 달아오른 가운데 재닛 옐런 연방 재무장관이 낙태권 폐지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연방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낙태권의 경제적 영향을 묻는 민주당 의원의 말에 낙태권 박탈이 “경제에 매우 해로운 영향을 미치고 여성들의 처지를 수십 년 후퇴시킬 것”이라고 답했다. 미국 역사상 첫 여성 재무장관인 그는 낙태권 폐지가 여성의 빈곤율을 높이고 어린이들의 미래 소득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경제학 연구 결과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은 여성이 자신에게 충실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계획할 수 있도록 출산 환경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여부”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족스러운 삶이 되려면 여성이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재정적 자원이 있고 아이들을 원해서 낳았으며 그들을 돌볼 능력이 있다고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옐런의 이런 언급은 수많은 연구 결과로 뒷받침된다고 진단했다. 브리프 반도체 인텔 출시 인텔 반도체 시장 인텔 ai

202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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